이번에는 아이폰 분실 대처 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스마트폰이 없어서는 안 될 시대인 요즘, 잃어버리는 순간 멘붕이 찾아옵니다. 지금부터 아이폰을 분실했을 때 대처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아이폰 분실모드 켜기
아무리 찾아도 아이폰 분실이 확실하다 생각이 들면 가장 먼저 '분실모드'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icloud 사이트(icloud.com)에 접속합니다. 애플워치(Apple Watch), 아이맥(iMAC), 아이패드(iPad)가 있다면 '나의 찾기'로 분실모드를 켤 수 있습니다.
iCloud
www.icloud.com
사이트에 로그인한 뒤 분실한 기기를 선택하여 '분실모드'를 클릭합니다.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와 습득자에게 전달할 메시지를 적습니다.
애플워치가 있다면 간편하게 분실모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단 애플워치로 설정할 경우 습득자에게 전달할 메시지는 기본 메시지에서 변경이 안됩니다.
사진과 같은 버튼을 누른 뒤 분실한 기기를 클릭하여 분실모드를 켜줍니다. 그리고 세부사항에 연락 가능한 번호를 적어줍니다. 그럼 설정 끝입니다.
그럼 분실된 아이폰은 아래와 같이 뜹니다. 다행히 찾을 수 있었기에 이 화면도 찍을 수 있었네요.
아이폰 위치추적 가능할까?
결론은 아이폰의 위치추적은 쉽지 않습니다. '나의 찾기' 기능은 있지만 한국에선 사용할 수 없습니다.
① iCloud '나의 찾기' 기능 → 불가
우선 아이클라우드에 있는 '나의 찾기'로 아이폰 찾기는 불가능합니다.
기능은 있지만 한국에서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조금의 희망으로 위치 추적을 해봐도 절대 위치가 표시되지 않습니다.
② 구글 계정 '분실 기기 찾기' → 불가
아이폰으로 구글 계정이 로그인되어 있다면 '분실 찾기'가 있지만 아이폰의 경우는 위치추적이 불가능하고 언제 기기가 로그인을 했는지에 대해서만 알 수 있습니다.
③ 통신사별 분실폰 위치 찾기 신청
여기까지는 해보지 않았지만 통신사별로 분실폰 위치 찾기 서비스가 있다고 합니다. 다른 후기를 보니 정확하진 않지만 대략적인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통신사별로 분실폰 위치 찾기 사이트 링크 남겨드립니다.
통신사 분실신고
아이폰 분실모드 설정을 했으니 이제 해당 통신사 고객센터에 전화하여 분실신고를 해야 합니다.
그럼 고객센터에서 발신만 가능하도록 설정해 줍니다. 휴대폰 분실 관련해서 각 고객센터는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통신사 고객센터 사이트에서도 가능하지만 로그인을 해야 하니 고객센터로 전화하는 게 가장 편하고 빠릅니다. 전화로 이름, 생년월일, 요금납부 방법 등으로 본인인지 확인한 후 바로 처리해 줍니다.
| LGU+ | KT | SKT |
| 1644-5108 | 1588-0010 | 1599-0011 |
※ 그런데 통신사 분실신고까지 하니 데이터가 안 터져서 핸드폰을 찾고 나서 보니까 분실모드가 안 켜져 있었습니다. 데이터가 잡혀야 그때 분실모드가 뜨더라고요. 제가 어떤 순서로 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꼭 통신사 분실신고하기 전에 아이폰 분실모드를 켜주세요.
단, 통신사 분실신고까지 하면 아래 분실모드 '통화하기' 상태에서 습득자가 발신이 안 돼서 통화가 불가합니다.
LOST112(경찰청 유실물 종합포털)
제가 결국 찾을 수 있었던 건 이 사이트입니다. 누군가 습득하여 경찰서나 유실물 기관에 접수했다면 대부분 이 사이트에 다 올라옵니다.
경찰청 유실물 종합관리시스템
www.lost112.go.kr
[습득물 검색]에서 분류명을 휴대폰으로 두고 습득 지역을 설정하고 꾸준히 들어가서 확인합니다. [습득물 휴대폰 검색]에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잃어버린 위치가 아니더라도 아이폰은 전부 들어가 봅니다. 잃어버린 시간대와 다른 시간에 발견될 수 있으니 계속 확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잃어버리고 2일 뒤에 발견되어 습득물 신고가 올라왔습니다.
기타 궁금증과 느낀 점
<궁금증>
Q. iCloud 비활성화인데 사진 복구가 가능할까?
A. 불가능합니다. iCloud 백업이 되어있지 않으면 다른 공기계로 로그인해도 복구가 불가능합니다. 프로그램이 있다고는 하는데 설치해 보니 유료여서 그만두었습니다.
Q. 통신사 분실 신고를 꼭 해야 했을까?
A. 다시 돌아간다면, 아이폰 분실모드만 우선 활성화해 놓고 며칠 기다려본 다음에 그래도 못 찾으면 그때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분실모드가 된 상태라면 어차피 아이폰을 주운 사람이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통신사 분실신고를 안 하면 습득자가 비상 연락처로 발신이 가능합니다.
Q. 아이폰 위치추적은 절대 불가능한가?
A. 진짜 쉽지 않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그나마 통신사 분실폰 위치 찾기 서비스만이 희망입니다.
<느낀 점>
아이폰을 찾고 난 뒤, 가장 큰 변화는 ①위치 추적 어플을 설치했습니다. 어차피 아이폰 기능 자체에서는 위치 추적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여러 앱이 있는데 저는 '아이쉐링' 앱을 설치하였습니다. 설치하고 위치를 공유하고자 하는 연락처로 초대 링크를 보내면 위치 공유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② 사진 저장 앱을 설치하여 사진과 동영상을 백업해 두었습니다. iCloud 용량은 무료로 이용하기에는 터무니없이 적어서 'terabox' 앱을 설치하여 소중한 사진들을 저장해 두었습니다.
지금까지 아이폰 분실 시 대처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경험자로서 하루 만에 모든 걸 처리하고 싶으시겠지만 며칠 기다려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는 다행히 하루 만에 유실물 사이트에 올라온 운 좋은 경우지만 적어도 2주는 기다려봐야 한다고 합니다.
아이폰을 잃어버리고 온갖 방법을 다 써봤지만 결국 습득자가 분실물로 접수하지 않는 이상 찾기가 어렵습니다. LOST112 사이트를 계속 보니 아직 세상은 따뜻합니다. 좋은 사람이 꼭 주어주길 간절히 기도해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