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 2022. 12. 29.

비긴 어게인, 음악으로 위로를 주는 두 사람의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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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비긴 어게인은 절망에 빠진 두 사람이 만나 환상의 하모니를 보여주며 자유롭게 음악을 만들어가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영화의 제목처럼 주인공들이 원하는 노래를 추구하여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이며 개봉 이후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지금부터 이 영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비긴 어게인 포스터
영화 비긴 어게인

1. 비긴 어게인, 영화와 감독 정보

비긴 어게인은 2014년 8월 13일에 개봉하였으며 큰 인기를 얻어 2020년 12월 31일에 재개봉하였다. 이 영화는 존 카니 감독이 제작하였으며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애덤 리바인이 주연 배우로 출연하였다. 존 카니 감독은 음악 장르 영화의 거장이다. 그의 첫 음악 영화 '원스'(2006)는 개봉 후 큰 흥행을 얻었고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받았다. 그리고 그가 만든 두 번째 음악 영화가 비긴 어게인이다. 이 영화는 특히 한국에서 가장 큰 수익을 얻었다. 한국에서 최종 관객 집계는 347만이며 한국에서의 수익은 전 세계 수익 중 41%를 차지하였다. 이후 그는 세 번째 음악 영화 '싱 스트리트'(2016)도 제작하였고 이 영화 역시 큰 사랑을 받았다. 존 카니 감독이 만든 영화의 특징은 잔잔한 이야기로 영화의 흐름을 심플하게 만드는 것이다. 비긴 어게인은 이러한 특징을 잘 살린 영화이다. 이 영화는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제가상 후보작에도 올랐다.

2. 음악으로 위로를 주는 두 사람의 스토리

댄 멀리건은 신인 뮤지션을 발굴하는 천재 프로듀서이다. 하지만 가수 지망생들이 보낸 음악은 모조리 그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는 계속되는 일의 실패로 점점 가난해졌다. 함께 회사를 세운 그의 친구 사울은 일방적으로 그에게 해고를 통보한다. 그는 가족에게도 무시당하자 절망에 빠진다. 그러나 그에게 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녀의 이름은 그레타 제임스이다. 그녀는 싱어송라이터이다. 그레타에게는 사랑하는 애인 데이브가 있었다. 그녀와 오랫동안 함께 음악을 만들어 온 데이브는 유명한 스타가 되고 메이저 회사와 계약을 맺는다. 그들은 영국에서 뉴욕으로 오면서 둘만의 행복한 삶을 꿈꾼다. 하지만 그녀의 남자친구는 마음이 변하여 그레타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혼자가 된 그녀는 친구를 만나 함께 뮤직바에 갔다가 그녀의 자작곡을 부른다. 그녀가 있었던 뮤직바에는 술을 마시던 댄도 있었다. 댄은 그레타의 노래를 듣고 마음에 들어 하며 영감을 받는다. 그래서 댄은 그레타에게 음반을 만들자 제안한다. 그녀도 그와 함께 음반을 만들기로 결정한다. 돈이 없었던 댄은 야외 녹음을 하기로 한다. 그는 인맥을 총동원하여 팀을 결성하였고 두 사람은 훌륭한 하모니를 만들어 낸다. 그들은 뉴욕 여러 장소를 다니며 자유롭게 음악을 녹음한다. 좁은 골목, 지하철, 옥상, 공원의 호수 등을 다니며 주변의 소음을 자연스럽게 음악에 담는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각자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댄은 잃었던 가족의 사랑을 다시 찾는다. 댄은 녹음한 앨범을 들고 사울에게 찾아가지만 터무니없는 계약 조건을 듣고 계약하지 않게 된다. 데이브는 그레타와의 재회를 원한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대중적인 음악만 추구하였고 그의 모습을 본 그레타는 자신의 인연이 아니라 생각한다. 결국 그녀는 혼자만의 길을 나선다. 음악을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진정한 인생을 찾고 우리에겐 음악으로 위로를 준다.

3. 국내와 해외 반응

이 영화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한국에서 크게 사랑받았다. 해외에서 가장 큰 수익을 거둔 나라가 한국이다. 이 영화의 OST도 당시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였다. 또한 국내에서 이 영화를 모티브로 한 JTBC 예능 프로그램 '비긴 어게인'이 방영되어 큰 인기를 얻는 중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한국의 뮤지션들이 길거리에서 관객들과 호흡하며 라이브 공연을 한다. 뉴욕 한복판에서 자유롭게 음악 하던 이 영화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멤버들이 영화의 더빙을 하면서 이 영화는 더 인기를 누렸다. 그리고 2017년 MBC 명절 특선 영화로 멤버들이 참여한 더빙판이 방영되었다. 이후 이 영화는 국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영화가 되었다. 비긴 어게인은 현재 네이버 평점 9.13을 기록하고 있으며 관람객 중 다수가 다시 봐도 감동적이라 호평하였다. 특히 이 영화에 수록된 OST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OST 곡 중 대표곡인 '로스트 스타즈(Lost Stars)'는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해외 반응은 어떨까. 로튼 토마토에서는 신선도 지수 83%와 관객 점수 81%를 주었다. 이 사이트에서 한 비평가는 이 영화의 탄탄한 연기력과 소재를 칭찬하였고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했다. 뉴욕을 녹음실로 선택한 점이 멋지고 두 주연 배우의 호흡이 환상적이라고 호평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존 카니 감독의 음악 영화에 대해 호평하는 부분이 더 많았다. 영화 원스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 영화는 탄탄한 스토리와 함께 음악의 즐거움을 보여준다. 음악의 가사를 집중해 보면 더욱 영감을 받을 것이다. 주인공들이 음악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하는 것처럼 이 영화를 보면서 음악으로 위로받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자신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받아들이면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준 영화이다. 평범한 순간들을 특별하게 만들고 싶다면 영화 비긴 어게인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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