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 2022. 12. 22.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 신분 격차를 뛰어 넘은 두 사람의 따뜻한 동거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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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을 주는 영화를 찾고 있다면, 이 영화를 주목하자. 이 영화는 2012년 개봉한 프랑스 영화이며, 상위 1% 백만장자와 하위 1% 무일푼 남성의 가슴 따뜻한 우정 이야기이다. 당시 큰 사랑을 받은 이 영화는 아직까지 관객들에게 여운을 주고 있다. 지금부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를 살펴보도록 하자.

목차

1.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 정보

2. 상위 1%와 하위 1%의 감동적이고 따뜻한 동거 스토리

3.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영화 <언터쳐블: 1%의 우정> 포스터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

1.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 정보

이 영화는 2012년 3월 22일에 개봉한 코미디 장르의 프랑스 영화이다. 올리비에르 나카체, 에릭 토레다노 두 감독의 작품이며, 프랑수아 클루제(François Cluzet), 오마 사이(Omar Sy)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프랑수아 클루제는 1979년에 데뷔하였고, 프랑스의 대표 연기파 배우이다. 그는 현재까지 총 47편의 작품 활동을 하였다. 최근 애니메이션 '몬스터 싱어: 매직 인 파리'에서 경찰서장 역할 더빙으로 활약하였다. 오마 사이는 프랑스에서 태어났으며,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다가 연기를 시작하면서 영화배우가 되었다. 그는 한국에서 이 영화를 통해 유명해졌지만, 이 외에도 다양한 작품에서 인정받은 연기파 배우이다. 총 34편의 영화에 출연하였고, 최근 '투캅스 인 파리: 더 테이크다운'에 주연을 맡았다. 두 사람은 '제24회 도쿄 국제영화제'에서 공동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두 배우가 연기한 이 영화는 프랑스의 아카데미 영화제인 '제37회 세자르영화제' (2012)에서 무려 9번이나 노미네이트되었다. 국내에서도 2011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박스오피스 10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기록이 있다.

2. 상위 1%와 하위 1%의 감동적이고 유쾌한 동거 스토리

세계적인 부잣집에 간병인을 뽑는 자리 지원자들이 줄을 섰다. 주인공 필립(프랑수아 클루제)은 상위 1% 부자이지만,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인해 전신 장애를 가지게 되었다. 그는 간병인 없이는 혼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면접 자리에 전혀 이곳과 어울리지 않은 드리스(오마 사이)가 앉아 있었다. 다들 부잣집의 간병인이 되기 위해 자신을 어필하며 면접을 보지만, 드리스는 다짜고짜 서류에 도장을 찍으라 한다. 그는 생활 보조금을 받기 위해 구직 노력을 했다는 증거가 필요했던 것이다. 필립은 드리스에게 서류를 받으러 다음 날 오전에 오라 한다. 드리스는 빈민층으로, 어머니와 함께 6명의 동생을 책임지고 있었다. 그는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6개월 동안 감방생활을 하다가 집에 들어갔고, 엄마는 그를 내쫓는다. 갈 곳 없는 드리스는 다음 날 필립에게 도장을 받으러 가고, 필립은 뜻밖에 그에게 간병인 일을 제안한다. 그동안 필립은 하루하루를 희망이 없고 지루한 삶을 살았다. 그런데, 그는 특이한 성격의 드리스를 보고 흥미를 느낀 것이다. 드리스는 간병인 역할에 전혀 관심이 없고, 그저 장난만 치고 우스꽝스러운 행동만 했다. 그런데 필립은 드리스의 솔직한 장난이 오히려 좋았다. 전과 기록이 있어도 그는 드리스를 문제 삼지 않았다. 필립은 드리스가 다른 간병인과는 다르게 그를 평범한 사람으로 대해준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드리스는 이전 간병인들이 못했던 일까지 척척 해결해 준다. 필립이 원했던 건 자신을 일반인처럼 스스럼없이 대해주는 친구를 원했던 것이다. 드리스는 하루를 더 행복하게 사는 방법으로 필립에게 즐거움을 준다. 필립은 그의 노력 덕분에 웃음을 되찾게 된다. 드리스도 자신의 진심을 알아주며 존중해 주는 필립이 좋았다. 한편, 필립은 6개월 동안 편지만 주고받던 펜팔 여자친구가 있었다. 그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여 편지로만 연애를 했던 것이다. 드리스는 필립의 '장애'라는 벽을 허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의 노력 덕분에 필립은 여자친구와 진도가 빠르게 나간다. 드리스는 필립을 여자친구와 만나도록 약속을 잡아 주지만, 그는 창피하여 그녀를 만나지 못한다. 그리고 그는 드리스와 함께 전용기를 타고 여행을 간다. 필립은 드리스 덕분에 용기를 가지고, 그를 불구로 만든 패러글라이딩까지 타게 된다. 어느 날 드리스는 행동이 불량한 동생을 보살피러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필립은 드리스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져 전보다 더 힘든 삶을 산다. 두 사람은 서로 그리워하여 다시 만나게 된다. 드리스는 다시 필립과 만나, 필립을 즐겁게 해준다. 그리고 그는 필립을 데리고 여행을 가고, 필립을 식당에 두고 떠나 버린다. 사실 그는 필립과 그녀의 여자친구와의 자리를 마련해 준 것이다. 필립은 드디어 드리스 대신 자신을 진정한 보통의 사람으로 봐주는 여자를 만나게 된다.

3.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이 영화는 수익 합산 4억 2650만 달러로 벌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하였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신선도 지수 74%, 관객 점수 93%를 주었다. 이 사이트에서 한 비평가는 이 영화의 대중적인 매력을 칭찬하였고,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호평하였다. 이 영화가 내포하고 있는 주제를 깊게 생각하기보다는 영화를 있는 그대로 즐기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있었다. 흑인 캐릭터가 좋은 이미지로 나오더라도 결국 백인에게 복종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국내에서는 개봉 당시 172만 이상 관객이 이 영화를 관람하였고, 네이버 평점 9.34점을 받으며 굉장한 인기를 얻었다. 이 영화에 대한 관람객 평가는 현재 기준 7,564건이 등록되었다. 그중, 출신과 배경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의 우정 이야기가 순수해서 보기 좋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반면, 내용과 소재는 좋으나 그걸 전개해나가는 과정이 다소 지루했다는 비평도 있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프랑스 사회의 인종과 계층 문제를 잘 묘사했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필립과 드리스는 신분 격차가 큰 두 사람이다. 또한, 자유를 구속당한 필립과 자유분방한 성격을 지닌 드리스는 그들이 놓은 상황 역시 전혀 다르다. 이렇게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이지만, 고정관념 없이 그저 서로를 친한 친구로 바라봤기 때문에 이 영화는 우리에게 진정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을 준다. 놀라운 것은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는 것이다. 영화 속 필립은 실제로 프랑스 귀족사회의 최상류층이고, 샴페인 회사 사장인 '필립 포조 디 보르고'이고, 드리스는 빈민촌 출신의 청년 '에브델'을 모델로 삼은 것이라고 한다. 누가 보더라도 가슴 따뜻해지는 이 영화를 꼭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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