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폐장 위기에 놓인 동물원을 인수해 유명한 랜드마크로 만들어낸 벤자민 가족의 실화를 담은 영화이다. 이 영화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 맷 데이먼과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상처 입은 가족이 동물과 함께 아픔을 치유하고 극복해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족과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영화로 추천할 만하다. 지금부터 이 영화에 대해 알아보자.
1.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영화 정보와 실화 배경
이 영화는 국내에 2012년 1월 16일에 개봉되었고 124분의 러닝타임과 전체 관람가이다. 감독은 '제리 맥과이어'(1996)로 인지도를 얻게 된 카메론 크로우이다. 주연으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 맷 데이먼과 스칼렛 요한슨이 출연한다. 연기력은 물론이고 인지력이 상당히 높은 두 배우가 주연을 맡으면서 이 영화는 더욱 화제가 되었다. 맷 데이먼, 스칼렛 요한슨은 특히 화려한 액션물, SF 영화에서 인지도가 높았는데 이 영화에는 편안한 옷차림으로 꾸밈없이 등장한다. 이 영화는 실제 영국 칼럼니스트 벤자민 미 가족의 실화를 담은 영화이다. 영화의 바탕이 된 동물원은 영국 데번 지역에 위치한 다트무어 동물원이다. 2006년 벤자민 미는 다트무어 동물원을 인수해 지역 명소로 만들었다. 감동적인 실화를 각색하여 만든 이 영화는 현재 국내에서 디즈니 플러스에서만 볼 수 있다.
2. 용기 있는 자만이 기적을 만든다.
벤자민 미의 직업은 도전을 좋아하고 모험에 관한 글을 쓰는 작가였다. 하지만 6개월 전 아내를 잃고 그는 딸 로지, 아들 딜런을 책임지며 정신없는 일상을 산다. 벤자민은 아내를 잃은 충격이 너무 컸다. 그의 아들 딜런도 마찬가지였다. 엄마를 잃은 후 딜런은 우울하고 어두운 그림만 그렸다. 결국 딜런은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퇴학당한다. 벤자민은 새 출발을 위해 두 아이와 함께 이사를 결심한다. 새로운 집을 찾던 중 벤자민은 폐장 위기에 놓인 로즈무어 동물원 안에 있는 집을 소개받는다. 벤자민은 그 집이 마음에 들었지만 세입자가 되려면 동물원을 인수해야 하는 조건이 있었다. 인수를 포기하려던 벤자민은 동물들과 함께 노는 딸 로지의 환한 웃음소리를 듣고 이곳을 살기로 한다. 사춘기 아들 딜런은 이 결정에 반대하지만 벤자민은 자신이 가진 돈으로 로즈무어 동물원을 인수한다. 동물원의 주인이 된 벤자민은 직원들과 만나고 동물들을 소개받는다. 멸종위기 동물이 많은 이 동물원이 다시 개장하려면 안전 검사를 통과해야만 했다. 벤자민은 동물원을 살리기 위해 곳곳을 수리하며 열심히 일한다. 직원들도 그를 믿고 함께 열심히 일한다. 어느 날 깐깐하기로 소문난 동물원 안전검사관 페리스가 동물원으로 불시 점검을 온다. 그는 동물원을 여기저기 꼼꼼히 살펴보며 12가지의 지적사항을 제시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동물원을 수리하려면 벤자민에게는 많은 돈이 필요했다. 다시 벤자민과 직원들은 절망에 빠진다. 그러던 중 벤자민은 아내와의 추억이 담긴 그의 옷에서 은행 전표를 발견한다. 그의 아내는 벤자민을 위해 적금을 들어 놓았던 것이다. 벤자민이 포기할 거라는 직원들이 예상을 깨고 벤자민은 직원들에게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약속한다. 그렇게 그들은 동물원의 지적사항을 수정하며 재개장을 준비한다. 약간의 위기가 있지만 로즈무어 동물원은 재점검을 통과 받고 드디어 재개장을 할 수 있게 된다. 놀랍게도 많은 관광객이 동물원의 재개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벤자민은 성공적인 동물원 개장이라는 기적을 만들어낸다. 동물원의 성공뿐만 아니라 벤자민 가족에게 많은 변화가 생긴다. 벤자민은 아내를 잃은 상실감에서 벗어나 사육사 캘리와 새로운 사랑을 하게 되고 늘 우울했던 딜런도 여자친구가 생기고 다시 밝은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된다. 벤자민은 20초만 용기를 낸다면 멋진 기적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의 믿음 덕분에 모든 것이 다 잘 되어 벤자민 가족은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
3. 국내와 해외 반응, 가족과 함께 볼만한 영화로 추천
국내 개봉 후 이 영화는 누적 관객 수 27만명을 기록했고 네이버 평점 기준 8.89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많은 관객이 힐링과 교훈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영화라 호평했다. 주연 배우가 할리우드 액션 배우라는 점이 더 관심을 끌게 만들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동물을 좋아하는 관객들은 특히 더 이 영화를 선호하는 편이었다. 이 영화에 대한 해외 반응은 어떨까. 로튼 토마토 사이트에서는 175개 리뷰를 기반으로 65% 신선도 지수와 71% 관객 점수를 받았다. 한 비평가는 이 영화가 부드러운 가족 영화이지만 아이와 어른들 모두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평가했다. 영화의 사운드트랙과 배우들의 연기실력이 훌륭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대체로 주말 오후 가족과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영화라는 호평이 많았다. 이 영화는 잔잔한 가족 영화이지만 확실한 교훈을 준다. 주인공의 무모한 도전이 기적을 만들어내고 그 과정에서 아픔의 상처가 치유된다. 이를 통해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준다. 등장인물 사이의 갈등과 해결 과정, 동물과 사람의 교감도 이 영화에서 주목할 만한 포인트이다. 가족과 함께 따뜻한 영화를 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