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 개봉한 영화 더 웨이 홈(A Dog's Way Home)은 잃어버린 반려견이 2년 반 만에 640km 떨어진 집으로 돌아온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순수하고 귀여운 강아지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힐링과 따뜻한 감동을 준다. 그리고 이 영화는 반려견을 지키는 사람들의 책임감과 생명의 소중함의 교훈을 주어 어린이 영화로도 적절하다. 지금부터 주인공 강아지 벨라에게 온 위기와 그의 여정 이야기를 알아보자.
1. 더 웨이 홈 영화와 배우 정보, 반려견의 감동 실화
2019년 미국에서 제작된 더 웨이홈은 찰스 마틴 스미스 감독이 연출한 강아지 영화이다. 찰스 마틴 스미스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그는 동물과 관련된 영화를 다수 연출했다. 영화 '돌핀 테일'과 '돌핀 테일2'를 통해 감독은 동물과 인간의 따뜻한 교감을 섬세하게 잘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그의 최근 작품으로는 영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2'(2020)이며 이 영화 역시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에 출연한 배우는 조나 하우어-킹, 애슐리 쥬드, 웨스 스투디, 에드워드 제임스 올모스, 알렉산드라 쉽이다. 강아지 벨라의 목소리를 녹음한 배우는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이다. 그녀는 영화 '쥬라기 월드'와 '스파이더맨 3'의 주연을 맡은 배우로 어떤 역할이든 다채롭게 소화해내는 실력파 배우이다. 이 영화에서도 그녀는 목소리를 통해 벨라의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했다. 이 영화는 W 브루스 카메론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그리고 잃어버린 반려견이 2년 반 만에 640km 거리를 달려 다시 집으로 돌아온 실화를 각색한 작품이다.
2. 반려견 벨라에게 찾아온 위기
이 영화의 주인공은 강아지 벨라이다. 공사장에서 살고 있던 벨라는 자신의 엄마와 형제를 잃고 고양이를 엄마로 생각하며 살고 있었다. 또 다른 주인공 루카스는 매일같이 이곳에 와 동물들에게 먹을 것을 챙겨 주었다. 벨라는 루카스를 따뜻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달려가 안긴다. 루카스는 벨라를 집으로 데려간다. 그리고 그와 루카스의 엄마는 벨라를 가족으로 맞이하여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어느 날 집주인이 온다는 소식에 루카스는 몰래 벨라를 직장으로 데려간다. 그 이유는 루카스의 집은 반려견 금지라는 계약조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루카스와 엄마는 재향군인 병원에서 일했다. 다행히 병원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벨라를 좋아했다. 전쟁 트라우마로 고통받던 환자들도 벨라 덕분에 웃음을 찾는다. 그러던 중 루카스에게 큰 고민이 되는 일이 생긴다. 사실 벨라의 견종은 맹견(a fierce dog)으로 알려진 핏불테리어였다. 그들이 살고 있던 지역인 콜로라도 덴버에서는 핏불테리어를 키우는 것이 불법이었고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핏불테리어를 키울 수 없도록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었다. 루카스는 위험한 상황에 대비하여 벨라와 집으로 가는 연습인 '고홈'게임을 한다. 그런데 벨라가 갑자기 집 밖으로 나가면서 결국 경찰에 걸리고 만다. 벌금을 내고 다시 만난 루카스는 다음에는 안락사를 시킬 것이라는 경찰의 말을 듣고 자신의 여자친구인 올리비아의 친척 집에 벨라를 맡긴다. 벨라는 그곳에서 사랑받으며 잘 지내지만 여전히 루카스가 그리워 결국 집을 나간다. 그렇게 벨라는 자신을 데리러 온 루카스와 엇갈리고 만다. 벨라가 있었던 곳은 덴버로부터 640km 떨어진 곳이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벨라의 여정이 시작된다.
3. 벨라의 여정,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
덴버로 향해 가던 중 벨라는 어미를 잃은 새끼 퓨마를 우연히 만난다. 벨라는 자신과 같은 아픔을 가진 퓨마를 돌보기로 결심한다. 벨라는 캠핑족들의 음식을 훔쳐 가며 퓨마에게 먹을 것을 주고 챙겨준다. 그렇게 벨라와 퓨마는 서로 의지하는 가족이 된다. 어느 날 벨라는 더치라는 강아지와 더치 주인을 만난다. 그런데 갑자기 눈사태 사고가 나고 그들은 사람들에게 구조가 된다. 그들을 구조한 사람들은 벨라까지 데려가 벨라는 퓨마와 갑작스럽게 이별한다. 구조한 사람들은 벨라를 따뜻하게 보호해주지만 벨라는 다시 여정을 떠나기 위해 도망간다. 벨라는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잠시 도시로 내려간다. 그러다 벨라는 한 노숙자를 만난다. 노숙자와 벨라는 그렇게 추운 겨울을 보낸다. 어느 날 노숙인은 숨을 거뒀고 쇠사슬에 묶인 벨라는 움직일 수가 없었다. 지나가던 아이들이 쇠사슬을 풀어주고 다시 벨라는 여정을 떠날 수 있게 된다. 이때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온다. 몸도 마음도 지친 벨라는 늑대들에게 둘러싸여 위험에 처한다. 그때 마침 퓨마가 나타나 벨라를 구해주고 둘은 극적으로 상봉한다. 드디어 벨라와 퓨마는 덴버 근처까지 간다. 이제는 도시로 내려가야 하는 벨라는 그렇게 퓨마와 아름다운 이별을 한다. 도시에 내려오자마자 벨라는 차에 치여 다리를 다친다. 하지만 벨라는 포기하지 않고 드디어 집에 도착한다. 하지만 그 집은 이미 새로운 사람들이 살고 있었고 다시 벨라는 루카스가 일하는 병원으로 향한다. 그곳을 찾아간 벨라는 드디어 루카스와 상봉한다. 그렇게 2년 반이 지나 벨라는 다시 가족들의 품에 안겨 뜨거운 재회를 한다.
4. 국내와 해외 반응, 어린이 영화 추천
국내에서 이 영화는 네이버 기준 네티즌 평점 9.6이라는 아주 높은 점수를 받았고 현재 244건의 감상평이 등록되어 있다. 감상평에는 이 영화에 대한 반응은 호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높은 몰입감과 따뜻한 감동으로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는 관객들이 많았다. 몇몇 네티즌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거나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이며 가족과 함께 보기 좋다며 극찬했다. 해외는 국내보다는 반응이 덜 했다. 로튼 토마토 사이트에 의하면 이 영화는 80건의 리뷰를 토대로 신선도 지수 59%, 관객 지수 71%를 받았다. 호평도 많았지만 몇몇 비평가들은 벨라의 성인 목소리와 진부한 주제, 어설픈 CGI를 지적했다. 또한 벨라의 고통이 묘사된 모습은 동물애호가로서 보기 힘들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해외 반응처럼 아쉬운 부분들이 있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잔잔한 감동을 원한다면 이 영화를 추천할 만하다. 특히 이 영화는 어린이가 보기 좋은 영화로 더욱 추천한다. 동물을 대하는 사람들의 책임감과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이유이다. 이 영화는 현재 넷플릭스, 왓챠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