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 2023. 2. 21.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결말 해석 원작 출연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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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 넷플릭스 신작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가 출시되었습니다. 우리가 실제로 겪을 수 있는 일이어서 더욱 흥미롭게 보고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영화와 출연진 정보와 줄거리, 결말 해석, 원작까지 정리하였으니 영화가 궁금하신 분들은 주목해주시길 바랍니다.

 

영화와 감독 정보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넷플릭스에 새롭게 출시된 대한민국 스릴러 영화입니다. 영화의 제목을 보고 짐작할 수 있듯이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주인공이 겪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김태준 감독의 첫 작품이기도 한데요. 김태준 감독은 그동안 조명부, 연출부로 탄탄한 기본기를 쌓았으며 오랜 시간 동안 이 영화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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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결말 해석 원작 출연진 정보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영화 정보>
제목 :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감독 : 김태준

국가 : 대한민국
출시일 : 2023년 2월 17일
장르 : 스릴러
채널 : 넷플릭스(LETFL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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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원작 소설과 영화

이 영화는 일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2019년 일본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의 리메이크 버전입니다. 원작 소설의 저자는 시가 아키라이며 이 소설은 2017년에 발행되어 일본 아마존 베스트 셀러에도 올랐으며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일본 영화는 국내에는 미개봉하였으며 나카다 히데오 감독의 연출을 맡았고 배우 키타가와 케이코, 다나카 케이 등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일본 영화의 평점은 네이버 기준 12명의 네티즌이 참여하여 3.58을 받았습니다. 혹시라도 일본 영화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것 같지만 한국 영화로만 봐도 충분할 것 같은 평점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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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원작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등장인물/출연진

다음은 영화의 등장인물과 출연진 정보입니다. 영화는 다양한 배우의 등장보다는 핵심 인물만 집중적으로 등장하는 특징을 갖는 편입니다. 지금부터 한 명씩 살펴보겠습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결말 해석 원작 출연진 정보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등장인물/출연진 정보

(1) 나미(천우희)

 

나미는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여성입니다. 곤약 젤리를 판매하는 작은 회사에 다니는 직원으로 부계정으로 인플루언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나미는 나미의 전부인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서 모든 일상이 송두리째 망가지게 됩니다. 나미 역을 맡은 배우는 천우희입니다. 천우희의 대표 작품으로는 영화 '곡성'(2016)과 드라마 '멜로가 체질'(2019) 등이 있습니다.

 

(2) 준영(임시완)

 

준영은 나미의 스마트폰을 주운 사람이자 연쇄살인범입니다. 스마트폰 주인의 모든 정보를 캐내어 사생활을 망가뜨린 후 목숨을 잃게 하는 사이버 범죄의 끝판왕입니다. 준영의 역을 맡은 배우는 임시완입니다. 임시완 배우는 아이돌 출신이지만 연기력이 훌륭하여 인정받는 배우 중 한명이죠. 최근 작품으로는 영화 '비상선언'(2022)과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이 있으며 드라마 '미생(2014)', '타인은 지옥이다(2019)'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아마 영화를 보시면 '타인은 지옥이다'가 많이 생각나실 겁니다.

 

(3) 지만(김희원)

 

지만은 준영의 아빠이자 형사입니다. 사건 현장에서 아들 준영의 증거를 발견하면서 아들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사건을 파헤칩니다. 지만의 역은 김희원 배우가 맡았습니다. 워낙 다양한 영화에서 형사 역할로 나와 이번 영화에서도 형사로서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줍니다.

 

(4) 나미의 절친 은주(김예원)

 

은주는 나미의 제일 친한 친구입니다. 중간에 나미 옆에 항상 있어 주는 든든한 친구이지만 나미의 의심을 받게 되어 다툼이 발생합니다. 은주 역은 김예원 배우가 맡았습니다. 김예원 배우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재밌게 본 예능 프로그램 '환승연애'의 MC로도 출연했습니다.

 

(5) 지만의 회사 동료 정호(전진오)

 

정호는 지만과 같은 형사이자 동료입니다. 지만 옆에서 준영을 잡기 위해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조력자 역할입니다. 정호 역은 전진오 배우가 맡았습니다. 경이로운 소문에서 악역을 맡아 기억에 많이 남는 배우입니다. 영화 '범죄도시 2'에서도 조연 유종훈 역을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6) 나미의 아빠 승우(박호산)

 

승우는 나미의 아빠입니다. 나미와 함께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늘 딸을 걱정하는 든든한 아빠입니다. 박호산 배우는 연극배우로 오랫동안 활동하였으며 최근 작품으로는 영화 '늑대사냥'(2022)이며 주연 이석우 역을 맡았습니다.

 

(7) 오사장(오현경)

 

오사장은 나미가 다니는 곤약 젤리 회사의 사장입니다. 작은 회사를 운영하지만 열심히 일하는 나미를 의지합니다. 오사장 역은 오현경 배우가 맡았습니다. 워낙 가족 드라마에 자주 출연하여 얼굴이 낯이 익는 배우입니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시간은 짧지만 강력하고 핵심적인 연기를 보여줍니다.

 

줄거리

(1)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나미의 망가진 일상 그리고 준영의 접근

 

나미는 작은 곤약 젤리 회사에 다니며 '키르케'라는 SNS 부계정을 운영하며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틈틈이 아빠가 운영하는 카페를 돕기도 합니다. 어느 날 나미는 퇴근길에 버스 안에서 핸드폰을 잃어버립니다. 나미의 스마트폰을 주운 사람은 준영(임시완)입니다. 나미는 스마트폰을 주운 준영과 통화하게 되고(가짜 여성 목소리로 통화하는 기능을 사용) 액정이 깨져 수리를 맡겼다고 수리점으로 오라고 합니다. 준영은 수리점에서 나미를 만나고 핸드폰 비밀번호를 알아내고 스파이웨어를 설치한 뒤 액정을 수리하여 돌려줍니다. 그때부터 준영은 나미의 모든 사생활을 감시합니다. 준영은 핸드폰 카메라로 나미의 모든 모습을 지켜보고 스피커를 통해 음성을 듣고 그녀의 모든 정보를 기록합니다. 준영은 나미의 관심사를 모두 파악하여 카페에 들려 단골손님 메뉴인 자두 에이드를 시켜 단골손님 행세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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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날 준영의 아빠인 우지만(김희원)은 살인 사건 현장에서 아들 준영의 흔적을 발견합니다. 준영은 집을 나간 지 7년이 되었고 엄마와 문자로만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지만은 준영이 어릴 적 깊은 산속에서 자두나무를 심었던 기억을 떠올립니다. 아무도 알지 못하는 깊은 산속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자 준영이를 점점 의심합니다. 지만은 준영의 집을 찾아가 모든 범행 사실을 알게 되고 준영이 연쇄살인범이라는 사실을 확신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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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는 준영의 9번째 타깃입니다. 준영은 나미의 주변 인물을 한 명씩 제거하기 시작합니다. 나미의 아빠는 나미에게 접근하는 것 같아 준영을 의심하지만 그 사실을 알 리가 없는 나미와 다투게 됩니다. 준영은 나미 아빠의 핸드폰에도 스파이웨어를 설치하게 한 뒤 택배 도착 문자로 유인하여 나미 아빠의 머리를 가격합니다. 그리고 온몸을 묶은 채 나미의 아빠를 붙잡아 두며 협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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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영은 점점 노골적으로 일을 진행합니다. 나미의 부계정에 회사 동료와 찍은 사진을 올리고 사장과 회사를 조롱하는 글을 업로드합니다. 나미의 부계정을 이용하여 뒷광고로 엮어 회사를 망하게 합니다. 오사장과 회사 동료는 나미의 글을 보고 충격을 받습니다. 나미는 이 상황이 억울하지만 아무도 이 사실을 믿어주지 않습니다. 나미는 디지털 보안관으로 위장한 준영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준영은 나미에게 스파이웨어는 원격으로 설치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이용하여 은주를 의심하게끔 만듭니다. 나미의 의심으로 은주는 충격을 받고 결국 나미와 은주의 사이도 멀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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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준영을 잡기 위한 사투

지만은 아들을 직접 잡기 위해 정호와 함께 수리점으로 향합니다. 나미 역시 수리점을 의심하여 경찰과 함께 오게 되고 그곳에서 지만을 마주칩니다. 이때부터 나미는 모든 사실을 알게 됩니다. 나미는 스파이웨어를 역이용하여 자신이 아는 걸 눈치채지 못하게 하고 준영을 자기 집으로 유인합니다. 준영은 나미의 집 앞에서 지만과 정호를 마주칩니다. 하지만 지만은 준영을 알아보지 못하고 준영은 다른 사람인척 합니다. 오히려 지만과 정호에게 적반하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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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는 집에 있던 다른 공기계에 연결하지만 준영은 이미 공기계에도 스파이웨어를 설치했습니다. 나미는 아빠의 집으로 찾아가고 그곳에서 준영을 만나게 됩니다. 준영은 나미와 나미 아빠를 화장실 욕조에 물을 받아 끔찍하게 괴롭힙니다. 준영은 범행을 마치고 쇼파에 앉았지만 곧바로 나미의 계략을 눈치챕니다. 나미는 준영에게는 지만과 문자로 주고받는다고 속이고 실제로는 전화만 하겠다고 남겼습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준영은 나미가 지만이 안심하게끔 문자를 보내게 만들고 지만과 정호는 나미의 집으로 진입하여 준영을 잡습니다.

결말 해석(스포주의)

준영은 결국 나미의 집에서 최후를 맞이합니다. 준영의 첫 번째 타깃은 지만의 아들 '우준영'이었습니다. 지만이 중간에 준영을 알아보지 못했던 것도 진짜 범인은 준영을 죽이고 준영의 이름으로 살아갔기 때문입니다. 지만은 이 사실을 알고 분노가 치밀어오르고 가짜 준영(범인)에게 총을 겨누지만 결국 총을 쏘지 못합니다. 겨우 살아난 나미는 가짜 준영과 눈이 마주치고 참지 못해 결국 총으로 가짜 준영(범인)을 쏴버립니다. 그리고 나미의 아빠도 기적같이 살아납니다. 그렇게 모든 사건이 마무리되고 나미의 사건이 기사화됩니다. 기사에서 범인은 출생신고 미등록자로 추정합니다. 나미는 국민들의 응원을 받고 아빠와 운영하던 카페도 유명해집니다. 영화의 마지막은 나미가 핸드폰 카메라에 잡히는 장면으로 마무리되는데 마치 여전히 감시받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영화에서는 나미가 결국 모든 일이 해결되는 것으로 결말을 맺지만 스마트폰 시대에 살고있는 우리에게 이러한 일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를 전달하기도 합니다.

총평과 평점

영화는 준영의 범행 동기를 밝히지 않습니다. 스토리 전개가 부실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이런 부분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범인의 어두운 과거사를 영화 내용에 넣으면 범행에 타당성을 부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는 "아 이래서 이런 범죄를 저질렀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 근본 자체를 만든 것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짐작해보면 출생신고조차 되지 않았던 준영은 태어날 때부터 버림을 받았을 것입니다. 준영은 가족의 사랑을 받는 사람들에 대한 적대감을 충분히 가질 수 있는 환경입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으로만 인간관계를 맺는 사람들을 겨냥하며 이를 이용하여 범행을 저지릅니다. 준영은 영화에서도 스마트폰이면 모든 걸 알 수 있고 내 맘대로 조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준영의 범행은 절대 용납할 수 없지만 영화는 현대사회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스마트폰의 어두운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갑자기 스마트폰이 순간 무서워집니다. 카메라도 가리고 싶어지고 비밀번호도 다 바꿔야 하나 생각이 듭니다. 스마트폰과 함께 살아가는 세대에 살고있는 요즘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였습니다. 현재 이 영화의 평점은 네이버 기준 7.0이며 다음 기준 6.4입니다. 평점은 무난한 편이지만 러닝타임도 길지 않아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라 생각이 들고 추천할 만 한 영화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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